19세기 단조로운 녹색 풍광이 가득한 자메이카. 압제적인 식민지 사회에 태어난 크레올 태생 앙뜨와네뜨는 그녀의 순수한 관능과 아름다움에 매혹된 젊은 영국인, 로체스터와 결혼한다. 그러나 결혼 직후 그녀에 대한 불온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그녀에게 의심과 불안, 두려움 마저 느끼게 된 로체스터는 그녀와 그녀의 재산 모두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강박적으로 그녀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사랑했던 그의 배신과 질투로 인하여 자신의 정체성 마저 딜레마에 빠진 앙뜨와네뜨는 광기로 치닫는다.

<제인 에어> 프리퀄!
BBC 방영 화제작!
진 라이스 원작, <타임 매거진> 선정! ‘최고의 영미문학 100선’ 중 하나

1967년 WH 스미스 문학상을 수상한 진 라이스의 소설 <광막한 바다 사르가소>는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의 프리퀄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타임 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현대영미문학 100선 중 하나이다.

샬롯 브론테 <제인에어>에서 첫 번째 로체스터 부인, 버사는 제인과 로체스터의 사랑에 방해물이 되었던 다락방의 미친 여자로 묘사된다. 진 라이스가 찾아준 그녀의 잃어버린 이름은 앙뜨와네뜨 메이슨. 이 이야기는 자메이카에서 보낸 그녀의 유년기부터 불행한 결혼과 영국에서의 생활을 다루고 있다. 압제적인 가부장적 유럽 사회에서 다락방의 광녀로 생을 마감해야 했던, 백인도 흑인종에도 속하지 못했던 앙뜨와네뜨의 생을 재조명한다.
관능과 서스펜스, 라이스의 걸작 소설 속 뉘앙스를 그대로 살린 각색이 매우 신선하며, 라페 스팔(‘The Chatterley Affair’)과 레베카 홀(‘The Prestige’)이 출연한다.

“아름다운 연기”- – 영국 ‘인디펜던트’ 지
“원작 소설처럼 단순히 ‘제인 에어’를 비추는데 그치지 않고 능가하는 작품” - – 영국 ‘오브저버’ 지